소프트박스

News

소프트박스의 새로운 소식을 알려드립니다.

기술에 감성을 더한 소프트웨어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문화를 만들어가는
소프트박스의 진솔한 이야기를 전합니다.

IT칼럼

[BUSINESS INFO] 국내 유니콘기업의 성공신화
2020-01-10 오후 6:20:00

유니콘 기업(스타트업)은 기업가치가 1조 원이 넘는 가치를 지닌 비상장 스타트업을 의미합니다. 주식상장 전에 기업가치가 1조 원 이상 되는 것은 유니콘처럼 상상 속에서나 존재한다는 것에서 유래한 명칭인데요. 이렇게 상상속에서나 존재할 법한 대단한 기업이 전 세계에 311개가 있습니다. 그중 미국이 151개, 중국이 85개로 상당한 비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도 7개의 유니콘 기업이 존재하고 있죠. 이들 유니콘기업은 혁신기술을 통해 많은 대기업과 벤처 캐피탈(vc)들로부터 지원과 투자를 받으며 대기업 못지않은 기업가치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많은 스타트업들이 카페나 공유 오피스에서 시작하는 것을 생각한다면, `유니콘`이라는 명칭이 결코 과장되게 들리지 않을 정도인데요.

유니콘기업들은 어떻게 이렇게 가파른 성장을 이룰 수 있었을까요? 국내 유니콘기업들 중 앱 하나로 1조 원 이상의 가치를 만들어낸 우아한 형제들(배달의 민족), 비바 리퍼블리카(토스), 야놀자의 신화와 같은 성공 스토리를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클릭을 하시면 실제 이미지 크기로 보실 수 있습니다.


우아한 형제들 (배달의민족)

우아한형제들의 창업자 김봉진 대표는 `경영하는 디자이너`라는 수식어를 달고 있습니다. 실제 그의 명함에 새겨있는 이 수식어는 경영자이자 디자이너인 그의 직업을 정직하게 알려주고 있는데요. 디자이너로서 그가 가지고 있는 예술적 감각과 B급 감성이 바로 오늘날의 배달의민족이 있게 한 그의 성공 비결 중 하나일 것입니다.

그가 디자이너로 활동을 하다가 수제 디자인 가구로 본격적인 사업에 뛰어든 시점은 2008년이었습니다. 첫 번째 사업의 실패로 2억의 빚을 안게 되었는데, 그 빚을 채 갚기도 전에 IT 분야의 전문가와 UX 컨설팅 에이전시 공동창업을 하며 두 번째 사업에 뛰어들게 됩니다. 하지만 그곳에서도 그는 만족하지 못하고 사표를 던지는데요. 이후 자신의 분야인 디자인에 대한 심도 있는 공부를 하기 위해 대학원에 진학합니다. 대학원을 다니며 사업모델을 구상하던 그가 관심을 가진 것은 `스마트폰 앱`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전화번호부 앱을 만들고자 했으나 시장조사 과정에서 여러 가지 한계를 느끼고 배달분야에 눈을 돌려 2010년 본격적으로 정보기술과 배달산업을 융합한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게 되죠.

정보기술을 활용하여 배달산업을 발전시키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안고 시작한 사업이었지만 출발은 여느 스타트업과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사무실 없이 카페에서 회의를 하며 앱을 만들었고, 데이터를 모으기 위해 직접 거리를 다니며 5만 장의 전단지를 모아서 일일이 업체 정보를 입력했습니다. 그렇게 열약한 환경에서 야심 차게 만든 앱을 출시했을 때, 시장에는 이미 배달통, 배달 114 등의 경쟁자가 자리 잡고 있었죠.

하지만 배달의민족은 차별화된 브랜드 이미지와 직접 발로 뛰며 모은 막강한 데이터베이스로 앱스토어 다운로드 순위 1위를 기록하게 됩니다. 이때부터 배달의민족은 본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하게 됩니다. 지난해 12월에는 중국 최대 벤처투자 자본인 힐하우스캐피탈, 미국 세와이어캐피탈, 싱거포르투자청 등의 글로벌투자자본이 3천 600억 원의 투자를 하기로 계약하면서 기업가치가 3조 원으로 평가되며 우리나라 대표의 유니콘 기업이 되었습니다.

이런 배달의민족의 가파른 성장은 이용 고객과 업주 양쪽을 만족시키고자 하는 끊임없는 노력과 혁신기술에 대한 지속적인 도전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현재 우아한형제들은 네이버와 함께 AI스피커에 배달 앱을 탑재하는 등의 협업을 추진하고 아파트 단지에서 배달이 가능한 자율주행 로봇을 개발하고 있는데요. 이렇게 현재 위치에서 만족하지 않고 미래사업에 투자하는 모습은 투자자들이 우아한형제들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한 하나의 요소가 되었습니다.

클릭을 하시면 실제 이미지 크기로 보실 수 있습니다.


비바리퍼블리카 (토스)

아마 많은 분들이 `토스`는 알고 있어도 토스를 개발한 전자금융회사인 `비바리퍼블리카`는 생소하게 느껴질지 모릅니다. 발음조차 어려운 이 사명의 의미는 19세기 프랑스혁명 당시 민중들이 외치던 구호에 담겨있는데요. 우리말로 `공화국 만세`를 의미하는 것으로 금융시장에서 혁명적인 서비스를 내놓자는 취지가 담겨있습니다. 비바리퍼블리카의 이승건 대표는 금융과는 전혀 관계없는 치과의사라는 특이한 이력을 가진 인물입니다.

그는 안정적인 직업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사업에 도전하고 실패를 거듭했는데요. 토스를 시작하기 전까지 무려 8개의 사업에 도전과 실패를 반복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그는 직원들에게 월급을 주지 못할 정도로 심각한 재무 상황까지 치닫기도 했죠.

이승건 대표는 2007년 서울대 치대를 졸업한 전공의로 졸업 후 장애인 병원에서 3년 동안 공중보건의로 근무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그는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는 다짐을 하고 창업에 도전합니다. 8번의 사업 실패. 그리고 유니콘기업으로서 성공신화의 시작이 된 토스의 스타트는 아주 단순했습니다. 그건 바로 이대표가 느낀 은행 서비스의 불편함이었는데요. 누구나 느끼고 있었던 불편함이었겠지만 오직 이대표만이 해결책을 파헤치고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2015년 2월, 시중 은행 5곳과 협업하여 간편 송금앱 `토스`를 출시합니다. 공인인증서, 보안카드, OTP없이 빠르게 송금할 수 있는 서비스는 그야말로 획기적이었는데요. 서비스가 출시되고 이용자가 급증하면서 토스는 간편송금을 뛰어넘어 계좌, 카드, 신용등급, 보험 등 각종 조회 서비스뿐만 아니라 계좌개설, 적금, 대출 상품 가입, 투자서비스까지 소비자가 필요로 하는 금융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2019년 12월, 인터넷전문은행의 타이틀을 얻게 되었습니다.

토스는 2017년 11월 KPMG와 H2벤처스에서 선정한 세계 100대 핀테크 기업 중 한국 기업 최초로 35위에 이름을 올렸고, 2019년에는 29위까지 순위를 당겼습니다. 그리고 클라이너 퍼킨스, 리빗캐피탈, GIC, 페이팔 등 글로벌 투자사로부터 3000억 원의 투자를 유치해 기업가치는 2조 7000억 원을 기록하고 있는데요. 지금 토스는 핀테크 기업으로서 전례 없는 금융그룹이 되는것을 목표로 빠른 속도로 성장하며 사업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클릭을 하시면 실제 이미지 크기로 보실 수 있습니다.

야놀자

야놀자 이수진 대표는 어려운 유년기를 보냈습니다. 4세에 부친을 여의고 6세에 모친이 집을 떠나면서 제대로 교육을 받지 못해 초등학교 5학년 전까지 한글도 몰랐던 그는 가난에서 벗어나고자 병역특례요원으로 근무하게 되는데요. 그렇게 힘들게 모은 돈을 주식에 투자해 탕진하게 됩니다. 생활고로 숙식조차 어려웠던 그는 숙식을 제공하는 일자리를 찾게 되고, 모텔 청소부로 일을 하게 됩니다. 어쩔 수 없었던 그의 상황이 신화의 시작이 될 줄을 누가 알았을까요.

모텔 청소로 6천만 원을 모은 이수진 대표는 일을 그만두고 사업을 시작합니다. 샐러드 배달업을 시작했지만 실패로 끝나고 다시 모텔 청소부로 돌아온 대표는 청소부 일을 하며 업무 경력을 활용해 숙박업으로 종사자 커뮤니티를 통해 새로운 사업에 다시 도전하게 되는데요. 2005년 숙박업 구인구직, 관련 용품 거래의 중개 사업을 시작했지만 성과는 지지부진했습니다. 하지만 그동안의 도전이 헛되지는 않았는데요.

사업에 도전하며 이름을 알린 대표에게 20만 회원 수를 확보한 `모텔투어`라는 이름의 커뮤니티 운영자가 커뮤니티 인수를 제안하게 됩니다. 제안을 받아들인 이대표는 그 후 2006년부터 광고집행, 모텔운영 컨설팅, 모텔 위탁 사업모델로 수익을 창출하기 시작합니다. 다양한 콘텐츠와 시도를 이어가던 중 스마트폰의 거센바람과 마주하면서 외주작업을 통해 야놀자를 론칭하는데요. 초창기 야놀자앱은 단순히 지역의 모텔에 대한 정보를 열람하는 콘텐츠밖에 없었지만 순식간에 수십만 다운로드 수를 기록합니다.

이수진대표는 이를 통해 시장의 잠재력을 확인하고 본격적으로 서비스에 집중하기 시작했습니다. 야놀자는 숙박앱 시장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을 기록하며 에어비앤비, 부킹닷컴, 익스피디아와 같은 숙박 O2O플랫폼의 한국형 사업모델로 거론되기 시작했는데요. 이에따라 자연스레 대규모의 투자유치가 이어졌습니다. SL 인베스트먼트로부터 50억, 스카이레이크로부터 600억, 싱가포르투자청과 부킹홀딩스로부터 1억 8000만 달러를 투자유치 받으며 2014년 매출 200억 원에서 2018년 1885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는데요. 2018년에는 레저 액티비티 서비스를 새로이 런칭하면서 매출이 급성장해 2017년 대비 80%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합니다. 야놀자는 이제 글로벌 여가 플랫폼 기업으로서 회계정책을 변경하고 영업손실을 개선하기 위해 대규모 인재 채용, 글로벌 사업 진출, 인공지능을 위한 적극적인 투자와 인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정부는 제 1차 혁신성장전략회의에서 2023년까지 국내 데이터 시장 규모를 30조원 수준으로 늘리고 인공지능 분야 유니콘 기업을 10개 이상으로 육성하기 위한 목표를 세우고 지원한다고 밝혔습니다. 끊임없는 도전정신이 있다면, 유니콘 기업을 꿈꿔봐도 좋지 않을까요? 혁신적인 아이디어만 가지고 계신다면, 소프트박스와 함께 세상을 변하게 할 앱을 만들어보도록 해요 ^^

전국에서 O2O앱을 가장 잘 만드는 회사, 소프트박스가 적극 도와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