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광고 없이 영상을 감상할 수 있는 유튜브 프리미엄을 결제하는 유저들이 많아졌습니다. 하지만 이 유튜브 프리미엄을 결제하는 플랫폼에 따라서 비용이 다르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안드로이드에서는 8,690원 앱스토어에서는 1만 1,500원으로 무려 2,810원이나 차이가 나요. 또한, 음원 서비스 `멜론`의 경우 구글 플레이에서 결제하면 월 1만 3,000원 앱스토어는 1만 7,000원 4000원이나 차이가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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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유저는 아이튠즈와 앱스토어를 통해서만 콘텐츠를 구매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아이폰 유저들은 가격이 비싸도 어쩔 수 없이 울며 겨자 먹기로 앱스토어 결제를 통해 콘텐츠를 구매하죠. 지난해 10월 2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성수 의원은 멜론 서비스의 앱스토어 이용권 가격과 플레이스토어 이용권 가격을 비교하며 애플은 유료 앱 구매 때는 물론이고 음악 이용권이나 게임 아이템 등을 앱 내에서 추가로 구매할 때도 결제 수수료를 받아 개발사와 이용자에게 갑질을 하고 있다고 비판한 바 있습니다.

앱스토어가 비싼 이유는 `이중환전`

이렇게 앱스토어에서 인 앱 결제를 하면 동일한 콘텐츠임에도 불구하고 앱스토어가 더 비싼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이중환전` 수수료 때문이죠.

지난해 9월 4일까지는 국내 아이폰 이용자가 콘텐츠를 결제할 때 달러로 결제를 했는데요. 이때 환율 차이에 따른 가격 변동과 앱스토어 외환수수료가 붙어 원화로 결제할 때 보다 많은 비용을 부담했죠. 그리고 9월 5일, 결제 비용에 대한 유저들의 불만에 애플은 앱스토어에서 원화결제가 가능하도록 조치를 취했습니다. 하지만 이는 유저에게는 전혀 도움 되지 않는 조치였죠. 원화-달러-원화의 이중환전으로 인해 환전수수료에 원화 결제 수수료가 추가로 적용되어 결국 유저들은 최대 10% 이상의 수수료를 지불하게 된 것입니다. 앱 제공자는 자신의 손해를 줄이고자 수수료 인상에 대한 부담을 유저에게 돌리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부당한 수수료를 막기 위해 결제방식 재등록 필요

결국,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 스토어의 수수료는 30%로 동일하고 개발자에게 돌아가는 몫도 같지만, 애플 앱스토어는 자국통화결제 시스템을 도입해 환전 수수료를 따로 챙기는 바람에 콘텐츠 비용에 차이가 발생한 것입니다.

다행히도 지난 8월, 애플은 이제서야 제대로 된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결제 등록을 다시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앱 스토어 유저라면 부당한 수수료를 지급하지 않기 위해 꼭 아래의 방법대로 결제 방법을 바꿔두시길 바랍니다

앱스토어에서 추가 수수료 없이 결제하는 방법

앱 스토어는 유저가 콘텐츠를 결제할 때 국내에서 순수 원화 결제가 가능하도록 NHN한국사이버결제를 전자지급결제 대행사로 지정했습니다. 그리고 국내 8개 카드사(롯데카드, 현대카드, 삼성카드, 신한카드, NH농협카드, KEB하나카드, KB국민카드)와 제휴해 국내 전용 신용 및 체크카드를 지불 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게 했으며, 3사 이동통신(SKT, KT, LGU+)과 휴대폰 결제 서비스를 통해 앱스토어 콘텐츠를 결제를 가능하게 하고 카카오페이 결제도 가능하게 했습니다.

애플 iOS 국내카드로 결제 수단 변경 방법 (출처: 전자신문 / http://www.etnews.com/20190924000130)

신용/직불카드 결제 등록

애플 앱스토어 우측 상단의 사용자 정보-지불 방법 관리- 지불 방법 추가 - 신용/직불카드 - 국내 8개 카드사의 카드번호, 만료일, 비밀번호 앞 2자리 기입 - 청구 주소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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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결제 등록

카카오톡 로그인 선택 - 카카오 계정과 앱스토어 계정 연동 - 카카오페이 비밀번호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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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결제 등록

이 휴대폰 번호를 사용할 것인지 다른 휴대폰 번호를 사용할 것인지 선택하고 앱스토어에서 콘텐츠를 결제할 때마다 본인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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